약국에서 파는 종합감기약들을 보면 초기 감기에 먹을 수 있는 한약제제인 갈근탕, 소청룡탕 등이 들어가 있는 약들을 볼 수 있다. 초기 감기에 으슬으슬 춥고 어깨가 뻐근하고 쑤시고 땀은 없는 상태라면 갈근탕이 들어간 종합감기약을 먹으면 되고, 초기 코감기에 콧물이 물처럼 줄줄 흐르고 코를 풀 때마다 한가득 나오며 땀은 없는 상태라면 소청룡탕이 들어간 감기약을 먹으면 상태가 금방 호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혹시 땀이 삐질삐질 나는 분이라면, 근래에 많이 무리했거나 평소 기운이 없으신 분이라 갈근탕이나 소청룡탕 같은 발한제보다는 기운을 북돋아줘서 감기를 이길 수 있게 도와주는 쌍화탕을 권한다. 감기가 걸리고 며칠이 지나면 보통 처음과는 조금 양상이 달라진다. 한방에서는 감기가 인체안으로 조금 더 들어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