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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호르몬 약물들 정리 - 안티로이드, 메티마졸, 씬지로이드, 콤지로이드

달빛약사 2021. 10. 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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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약학정보원

 

 

 갑상선 기능 항진증 약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과다하게 분비되는 상태이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자가면역질환이 있다. 자가면역항체가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내도록 수용체를 계속 자극해서 과도하게 갑상선 호르몬이 많아지게 되는 경우이다. 그 외에 일시적인 염증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이 많아지기도 하고, 갑상선 세포가 파괴되거나 갑상선에 종양이 생기는 경우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해질 수 있다.

 

 1. 프로필티오우라실 (Propylthiouracil) - 안티로이드

  - 약물의 작용원리 :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을 억제한다. (요오드를 산화시켜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효소(TPO)를 억제, 말초에서 불활성화 갑상선 호르몬(T4)가 활성화된 형태(T3)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

  - 함량 : 1알에 50mg

  - 복용량 : 복용 초기에 1일 100~300mg를 3~4회 나누어 투여. 중증인 경우 1일 400~600mg까지 투여 가능. 갑상선 항진증이 소실되면 용량을 점진적으로 줄여서 1일 25~100mg를 1~2회 나누어 투여.

  - 복용방법 : 식사와 상관없이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복용.

  - 주요 부작용 : 두통, 구역구토, 피부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간 손상, 급성 간부전이 일어날 수 있고, 일시적 백혈구 감소증이 일어날 수 있다.(고열, 인후통, 입안의 궤양 등의 증상)

  -  메티마졸에 비해 임신초기에 사용하기 안전한 편. (중기부터는 메티마졸로 전환), 수유부와 소아 사용 가능.

 

2. 메티마졸 (Methimazole) - 부광 메티마졸

  - 약물의 작용 원리 :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을 억제한다. (요오드를 산화시켜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효소(TPO)를 억제)

  - 함량 : 1알에 5mg

  - 복용량 : 복용 초기에 증상이 경증이면 15mg, 중등도이면 30-40mg, 중증이면 60mg를 1일3회 나누어 투여. 갑상선 항진증이 소실되면 용량을 점진적으로 줄여서 1일 5~15mg를 1~2회 나누어 투여.

  - 복용방법 : 식사와 상관없이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복용.

  - 주요 부작용 : 피부가려움, 홍반, 두통, 졸음, 구역 구토, 급성 췌장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지만 간 기능 이상이 일어날 수 있고, 무과립구증이나 백혈구 감소증 등 혈액 이상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열, 인후통, 입안의 궤양 등의 증상)

  - 보통 안티로이드보다 메티마졸을 우선적으로 먼저 사용한다. 약효가 빠르고 부작용이 적기 때문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 약물치료 이외에도 방사성 요오드 요법과 갑상선의 일부를 떼어내는 수술요법을 하기도 한다. 방사성 요오드 요법은 방사능을 배출하는 요오드를 섭취하는 방법이다. 우리몸은 일반 요오드랑 똑같이 인식하기 때문에 방사성 요오드도 갑상선 호르몬의 재료로 쓰기 위해 갑상선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방사능이 배출되면서 갑상선 세포를 없애는 요법이다. 흉터가 생기지 않고 재발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치료 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생기는 경우 갑상선 호르몬제를 계속 먹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갑상선의 일부를 떼어내는 수술요법은 떼어낸 만큼 갑상선의 기능이 떨어지므로, 과했던 갑상선의 기능이 정상으로 된다. 가임기 여성도 받을 수 있는 치료이고 갑상선이 비대해진 경우 크기가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치료 후 갑상전 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 단점으로는 수술 후 흉터가 생기고 합병증 또는 재발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약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어떠한 원인에 의해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원인으로는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이 감소하거나, 원료가 되는 요오드가 결핍되어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다. 또는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을 생산하는 뇌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기도 하고, 자가면역질환에 의해 갑상선 세포가 파괴되면서 나타나기도 한다.

 

1. 레보타이록신 (Levothyroxine, T4) - 씬지로이드

 - 약물의 작용 원리 : 체내 갑상선 호르몬과 같은 작용을 하는 합성 호르몬이다. 

 - 함량 : 1알에 0.2mg, 0.15mg, 0.1mg, 0.112mg, 0.075mg, 0.05mg, 0.0375mg, 0.025mg 등 다양한 함량의 약이 나오고 있다. 

 - 복용량 : 1일 1회 복용한다.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0.025mg~0.1mg로 시작해서 유지용량으로 0.1mg~0.4mg를 복용한다. 

 - 복용 방법 : 아침 식사하기 최소 30분 전 공복에 복용한다. 

 - 주요 부작용 : 흉통, 맥박수 증가, 신경과민, 불면, 발한, 월경이상 등의 갑상선 기능 항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주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혈액응고인자의 분해를 촉진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만약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감량이 필요할 수 있다. 임산부에게 사용 가능한 약물이다.

 

2. 레보타이록신 + 리오티로닌 (Levothyroxine+Liothyronine, T4+T3) - 콤지로이드

 - 약물의 작용 원리 : 활성형 갑상선 호르몬인 T3를 같이 포함하고 있어 약효가 빠르게 나타난다. 

 - 함량 : 1알에 T4 0.05mg + T3 0.0125mg

 - 복용량 : 처음 복용 시작할 때는 0.5정을 1일 1회 복용한다. 2~3주 간격으로 0.25정씩 복용량을 늘리고, 적절한 용량에 도달하면 1일 1회 1~2정을 복용한다. (심혈관계 이상 환자의 경우 0.25정으로 시작한다.) 

 - 복용 방법 : 아침 식사하기 최소 30분 전 공복에 복용한다. 

 - 주요 부작용 : 흉통, 맥박수 증가, 신경과민, 불면, 발한, 월경이상 등의 갑상선 기능 항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T4에서 T3로 전환이 잘 되지 않는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약물은 같이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할 약물들이 몇 가지 있다. 

 - 철분제, 알루미늄 함유 제산제, 칼슘제, 마그네슘제가 포함된 영양제는 갑상선 호르몬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최소 4시간의 간격을 띄우고 복용해야 한다.

 - 교감신경의 작용을 증가시키는 약과 동시에 복용하면 교감신경의 작용이 과하게 발생해서 관상동맥 질환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식욕억제제로 많이 사용되는 펜터민(디에타민, 메타맥스, 큐시미아 등), 펜디메트라진(푸링, 펜디, 펜디라진 등) 등과 같이 복용 시 위험할 수 있다. 

 - 갑상선 기능 저하증 약물은 혈당을 올릴 수 있으므로 당뇨약의 용량의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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